[현장영상] 이성윤 신임중앙지검장 취임...수사 관련 첫 입장 주목 / YTN

2020-01-13 4

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 수장으로 처음 출근한 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오전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.

오늘 취임식 일성으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지휘와 관련해 어떤 내용을 강조할 지 주목됩니다.

이성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

[이성윤 / 신임 서울중앙지검장]
검찰은 지금 새로운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.

공수처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그 시행을 앞두고 있고, 검·경 수사권 조정 법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절차가 진행되는 등 검찰을 둘러싼 형사절차가 앞으로 크게 바뀔 것이라 예상합니다.

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와 열망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.

이와 같이 검찰을 둘러싼 환경이 어렵고 급변하는 상황에서,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? 참으로 오랫동안 우리의 선후배들이 고민해온 숙제이기도 합니다.

저는 검찰구성원 한 분 한 분이 변화하는 시대정신을 되새기고, 국민들이 진정으로 검찰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소통함으로써,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그 답이라고 생각합니다.

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.

첫째,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.

저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검찰은 인권을 보호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것은 검찰의 존재이유이기도 합니다.

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인권은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가치이고, 오랜 기간 우리 검찰이 표방하여 온 최고의 가치입니다.

검찰권 행사의 목표와 과정도 이러한 국민들의 인권보호의 관점에서 생각하고, 정해져야 합니다.

일선 수사현장에서 국민들의 요구와 바람이 무엇인지를 잘 경청하고, 국민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수사를 해 나갈 때, 비로소 인권이 진정으로 보호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
수사의 단계별 과정 과정마다 한 번 더 생각하고, 절제와 자제를 거듭하는 검찰권 행사가 필요합니다.

절제된 수사과정을 통해,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고, 인권보호도 이루어져 종국적으로는 당사자 모두가 수긍하는 수사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이러한 점에서 최근 제정된 ‘인권보호 수사규칙'과 ‘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' 등 수사 관행을 개선하기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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